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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Game

보드게임 어콰이어 시드잭슨의 명작

by 라매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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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명작 소개 - 어콰이어(Acquire)

보드게임에도 전국구급 사랑을 받은 게임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할리갈리나 루미큐브 등 사랑을 고루 받은 게임이 있지만 저변이 넓지 않기 때문에 해외 만큼은 아니죠. 

 

어콰이어는 시드잭슨의 처녀착으로 기업 인수합병과 주식투자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게임입니다. 한 때 이 사람의 게임을 사기 위해서는 엄청난 웃돈을 얹어 줘야 가능했을 정도로 판매량이 엄청났는데요. 이 게임은 무려 1960년대에 출시했지만 지금도 사랑받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어콰이어

제작 : 시드 잭슨

플레이인원 : 2~6명

게임시간 : 60~90분

테마 : 주식, 사업

가격 : 한국판 절판. 해외구입 60불 내외

추천도 : 3.5(★★☆)


어콰이어의 게임 목표는 가장 많은 돈을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를 설립하던가, 아니면 다른 회사를 흡수 합병하여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어콰이어에서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간단하게 타일을 뽑아서 연이은 타일을 잇게 되는 것으로 표현했는데요. 운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운에 의존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의 격차를 줄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돈 전쟁이 일어나는 게임판

그렇지만 무조건 운에 의해 게임의 흥망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타일 운이 큰 역할을 하긴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가치가 폭등할 것 같은 회사를 예상해서 해당 주식을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초기에 비싼 회사와 저렴한 회사가 정해져 있는데, 확장성으로 인해 저가에 매입했던 회사의 주식이 대박을 치는 경우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6인 플레이도 어렵지 않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차례를 기다리며 제발 내가 사려는 주식을 상대방이 매입하지 않기를 바라는 초조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인터랙션 요소는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 차례가 아니더라도 긴장상태는 계속 유지됩니다.

 

작가인 시드잭슨은 또 다른 대 히트작 아임더보스(I'm the Boss)를 만든 작가이기도 합니다. 아임더보스도 돈을 더 많이 버는 게임인 건 동일한데요. 어콰이어에 비하자면 훨씬 강력한 인터렉션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어느 정도 연령이 있는 모임에서 아임더보스, 어콰이어 모두 커내든다면 어렵지 않게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룰은 텍스트로 이해하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실상 타일을 선택해서 배치하고 주식을 매입하거나 파는 등의 간단한 행동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룰만 잘 익혀서 설명하면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게 되는 편입니다. 

 

언어도 크게 상관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해외 구매로 구매해서 즐겨도 진행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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