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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Game

테라포밍마스 높은 게임성

by 라매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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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혜성같이 나타나 현재까지 각종 보드게임 랭크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 테라포밍마스. 테라포밍마스는 화성을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어 개척한다는 이색적인 테마로 첫 공개 이후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단순히 꾸준히 사랑받은 정도가 아닙니다. 랭킹 1~4위 정도를 차지하면서 수년간 그 위치를 지켜온 것인데요. 이러한 인기는 과거 푸에르토리코나 아그리콜라의 등장만큼이나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테라포밍 마스(Teraforming Mars)

게인인원 : 1~5인

게임시간 : 120분

확장 : 서곡, 격동, 비너스, 헬라스&엘리시움 등

추천도 : 4.5(★★☆)

가격 : 본판 4만원대


테라포밍마스의 목표는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산소농도 14%, 온도 8도, 수분 분포도를 높이는 것인데요. 이 3가지 조건을 달성하게 되면 게임은 종료하게 됩니다. 

 

산소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화성모양의 게임판에 녹지 타일을 놓을 때 1%씩 오르게 됩니다. 온도는 -30도에서부터 시작해서 2도씩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온도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은 물 타일을 놓음으로 해서 올라가게 되고 총 9개의 타일을 깔게 되면 종료됩니다. 

 

기본적인 게임진행은 덱빌딩으로 이루어집니다. 프로젝트 카드라고 불리는 카드를 자원으로 구입해서 깔게 됩니다. 카드는 일시적인 효과가 있는 것도 있고, 지속되는 것도 있으며, 행동 포인트를 소모해서 활성화 시키는 것도 있습니다. 

 

화성개척이 지구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굵직한 기업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되어 있어서 어떤 기업을 초기에 선택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굉장히 많은 수의 카드와 기업 카드, 또한 다양한 확장 등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재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라포밍 마스. 국제적인 대회도 열릴 정도로 그 인기는 세계적입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하기에는 본판의 경우 초반 진행이 매우 더디다는 점과 수많은 카드와 기능으로 인해서 처음에는 직관적으로 그 기능을 알기가 어렵다는 점 등이 접근을 어렵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처음 한 판만 해보고 다시는 하기 싫은 게임으로 손사례를 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어려움을 누르고 2~3판만 해보면 게임에서 쓰이는 아이콘들이 눈에 쉽게 들어오고, 카드 종류도 눈에 익게 되면서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때부터 테라포밍마스의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초보자가 바로 하기에는 살짝 문턱이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또한 숙련자들도 게임의 초반 진행 속도에는 어려움을 느껴서 속도감을 올려주는 '서곡' 확장은 필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략보드게임이 익숙치 않은데 처음 게임으로 테포마를 골랐다면 꼭 서곡 확장까지 함께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반의 지루한 부분이 많이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단점이라면 개인 게임판입니다. 자원현황이 돌아가게 되는 중요한 요소인데, 타일형태가 아니라 매우 얇은 종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왜 이런 걸로 만들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자원 현황을 표시하는 형식이 내 토큰을 올려놓는 것 뿐이라 금방 흔들리게 됩니다. 잘못 건들이게 될 경우 게임 자체가 박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듀얼레이어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것조차 2만원 돈이라서 웬만한 보드게임 하나 가격이 됩니다. 

 

서곡 확장과 듀얼레이어가 강제되는 셈인데 이런 점에서는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의 속도는 하우스 룰을 적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초기 테라포밍포인트를 올리거나 각 자원의 생산능력을 올린 상태로 시작하면 빠른 진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기존 전략들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니 인지하시고 플레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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